서덕준, 강물이 우는 방법
현대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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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우는 것은 내게 어떤 폭풍우보다 소란한 일
잔잔한 강마저 수많은 모랫돌에 물결이 찢기고 아무는데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찢기고 다시 아물까.
너의 울음을 멎게 할 순 없지만 우리 같이 흐르자.
머지 않았어, 저기 앞이
바로 바다야.
울지마, 곧 바다야.
서덕준, 강물이 우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