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어린 아기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 의미심장 글
문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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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송민호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송민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필로 쓴 글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라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 아기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라고 심경을 담은 듯한 글귀를 적어놨다.
이어 “몇 숟갈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고”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 더 많아지고.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이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당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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