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수상소감 황정민
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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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항상 사람들한테 그래요.
일개 배우 나부랭이라고.
왜냐면 60명 정도 되는 스태프들이 밥상을 차려 놔요.
그럼 저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거든요?
근데 스포트라이트는 저만 받아요. 그게 너무 죄송해요.
저를 설레게 하고,
현장에서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
전도연씨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도연아, 너와 같이 연기한 건 나한테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어. 고마워. (중략)
지금 지방에서 열심히 공연하고 있는,
황정민의 운명인 집사람한테 이 상을 바치겠습니다."
이른바 '밥상에 숟가락'으로 유명한 황정민의 수상소감으로,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을 때다.
황정민은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했고,
상대배우 전도연은 물론 아내에게도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6521